
경북 청도군이 14일 청도 산서 농협 공판장을 개장하고 올해 청도복숭아를 첫 출하했다.
군은 복숭아, 한재미나리, 청도반시, 대추, 모과, 버섯 등 6개 농산물 생산량이 전국 최대로, 이날 농산물 공판장 개장과 함께 출하된 청도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여름 과일로 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공판장에서는 백미, 황도, 적보 등 조생종 복숭아와 살구, 자두, 매실 등 제철 농산물 5kg 3천상자 정도가 출하됐으며, 지역 생산 농가와 서울, 부산, 울산, 대구 등 중간 상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활발한 경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특히 군은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속박이, 중량미달, 미숙과, 파과 등이 출하되지 않도록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지도·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이승율 군수는 “잦은 강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인해 세균구멍병이 지역에 큰 피해를 주고 있지만 품질의 균일화와 고급화로 소비자 입맛에 꼭 맞는 과실생산과 소포장 개발 등으로 고객 트랜드 변화를 모색해 고소득, 고부가가치를 높이고, 품질을 보증하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투명한 유통구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