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근 북한의 남한 도발 등의 발언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민·관·군·경 협력을 통한 안보강화에 나섰다.
김천시는 지난 3일 제5837부대 3대대 회의실에서 ‘2016 민관군경 합동 화랑·충무훈련’의 완벽한 대비를 위한 김천시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관군경 합동 화랑·충무훈련’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 등 민·관·군·경의 통합방위 제 요소가 참가해 침투 및 국지도발과 전시전환, 전면전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정해 통합방위작전의 수행절차를 점검하고 작전수행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훈련은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적 특수부대요원을 가장한 가상적군을 운용하며, 병력과 차량의 기동, 주요 도로에 대한 군·경 합동검문소 운용, 공포탄 사용, 예비군 불시동원 등이 실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김천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박보생 김천시장)과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군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랑·충무훈련 세부추진계획, 기관별 긴밀한 협조사항,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용, 주요자원 동원 실제훈련계획과 군 관계자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박보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화랑·충무 훈련은 주민신고 훈련도 병행하는 만큼, 많은 참여를 유도해 실질적인 민관군경 통합훈련의 계기로 삼아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회의 후 참석한 위원들은 군사물품 관람과 사격체험 등을 통해 지역안보의 중요성을 한 번 더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