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가 원자력안전 정책에 국민들의 생각을 담기 위해 10월 31일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사장 김혜정)과 원자‘력안전 국민참여단’(이하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민참여단은 120명으로 이중 80명은 인구 구성비를 고려한 무작위 추출하고, 나머지 40명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특정 집단에 쏠림이 없도록 성별·연령·거주지역 등을 고려하여 균형 있게 선정하고, 회사원부터 주부, 학생, 의료계종사자, 학계출신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단은 앞으로 심도 있는 숙의 과정을 통해 올해말까지 원자력안전의 미래와 정책방향을 도출하게 된다.
원안위는 국민참여단이 제안한 미래와 정책방향을 구체화하는 세부계획을 여러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내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영상중계 방식을 활용하여 집합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에 중점을 두고 개최됐다.
엄재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참여단 모집 과정을 보면서 원자력안전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확인했다. 방사선 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국민 여러분들께서 아낌없이 조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