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이 ‘2016 대가야체험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기 위한 점검 및 문제점 보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고령군은 25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축제추진위원 이사, 군의원,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대가야체험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보고를 맡은 서철현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교수는 지난 4월7일부터 10일까지 ‘용사여! 진군하라’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6대가야체험축제’는 30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 제12회를 맞은 대가야체험축제는 2008년부터 9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2016년에는 2년 연속 문화관광우수축제 선정 및 전국 20대 축제에 포함되면서 우수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재방문율이 타 축제에 비해 월등히 높아 최우수축제로의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인 대야진군퍼레이드, 실내뮤지컬 ‘가얏고’ , 대가야 용사선발대회 등은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연인원 2천여 명의 지역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역 축제의 주인공으로 성공적인 축제에 기여했다. 축제유료화 안착에 따른 축제 예산 독립성강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은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나아가기 충분할 만큼 역량이 충분하다고 평이다.
하지만 최우수축제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재방문율이 높은 만큼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수적이며, 체류시간 증가를 위한 숙박시설 확보, 방문객수에 비해 부족한 쉼터,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 등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곽용환 군수는 “대가야체험축제가 2년 연속 전국 20대 축제에 포함된 것에 대해 군민과 함께 자부심을 느낀다. 평가보고에서 나온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돼 축제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