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한국의 정신문화의 현장을 들어보고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천시립도서관은 23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2016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들어 보고 찾아가는 “한국 정신문화의 현장”’이라는 슬로건으로 4개의 주제를 12회의 강연 및 탐방을 통해 지역 고유 사상인 불교와 유교 문화를 현실에서 재해석해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인문적 성찰의 기회를 가져보는 프로그램이다.
길 위의 인문학의 문을 여는 이번 1차 주제는 ‘직지사와 방초정으로 떠나는 전설여행’이다. 김천문화원 송기동 국장의 2회 강연과 탐방을 통해 김산향교, 봉암서당, 섬계서원, 직지사를 찾아 김천지역의 불교문화와 옛 학교에 대해 알아보고, 오늘날의 학교시설 및 교육체계와 비교해본다.
나혜란 김천시립도서관장은 “올해 2번째로 운영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어려운 인문학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참여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다가설 수 있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즐거운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 있는 가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1차 참가자 대상은 초등학생 20가족(40명)으로 참가신청은 오는 26일부터 선착순이다. 신청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작성해 이메일(higafild@korea.kr)또는 김천시립도서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올해 길 위의 인문학 강연 2회를 참가 시 탐방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므로 이점을 유의해야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cl.go.kr)를 참조하거나 사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