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이 농촌 인구 고령화와 여성화 등으로 노동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식기를 활용한 기술 전수에 나섰다.
고령군은 지난 20일 쌍림면 산주리 일원에서 관내 관계공무원 및 쌍림텃밭옥수수작목반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소이식기를 활용한 옥수수 육묘 이식 시연회’가 열렸다.
군 관계자는 군은 논 타작물 재배확대를 위해 옥수수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30ha 재배단지를 확보하고 앞으로 더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찰옥수수 지역 명품화사업을 위해 친환경 찰옥수수 재배기술 보급 및 재배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진행하고, 6차 산업을 위한 가공상품화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채소이식기를 활용해 옥수수를 정식 할 경우 68%의 노동력 절감 효과로 본격적인 농번기에 노동력 투입이 많은 밭작물에 대한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종자 파종에 비해 생산비를 40%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조규오 과장은 “이번 시연회는 옥수수 재배에 투입되는 노동력 절감 및 작업 효율성 증진에 효과가 크다. 균일한 작물 생육으로 수확량 증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