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이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난 14일 지역의 전통사찰 관음사와 반룡사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관음사(주지 능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을 개최한 후, 오후 7시부터 신도 및 주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대가야읍 공영주차장 및 시장통로를 중심으로 제등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법요식에 참석한 곽용한 고령군수는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리며,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이를 생활 속에 실천해 부처님의 자비가 우리 군민 모두에게 이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룡사(주지 원광)에서는 오전 11시 봉축 법요식을 개최한 후, 오후 1시부터 지역주민과 신도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반룡사 신도들의 뜻을 모아 배기동 신도회장은 고령군에 교육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곽 군수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행사를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또한 지역의 인재를 위해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