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시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한 2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탄생시켰다.
김천시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광 원장이 27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이날 가입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신현수 공동모금회장 및 김응숙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두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을 축하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김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으로 활동하며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무료검진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3월에는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수익의 10% 가량씩 꾸준히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기부금은 북한이탈주민과 김천고등학교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이 원장은 “고액기부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자 가입을 결심했다. 나의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또한 계속해서 김천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 “1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 탄생 후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두 번째 가입자가 탄생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러한 고액기부 나눔 문화가 확산돼 전 시민이 행복을 나누는 희망찬 김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오랜 나눔의 전통을 현대사회에 맞게 되살려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