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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작전사. 병영생활 ‘언택트’, 병영문화 ‘콘택트’

코로나19로 병영 일상생활도 변화
’다독(多讀)거림 캠페인‘으로 개인의 인성함양, 상호 격려·존중하는 문화 형성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코로나19의 확산 및 예방을 위해 휴일도 없이 방역작전을 지원해온 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 장병들의 일상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많이 달라졌다.

 

오전 교육훈련 시간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상태에서 이론교육을 실외로 전환하고, 오후 체력단련 시간에는 실내 지하에 있던 운동기구들을 야외로 옮겨 ‘거리이격’과 ‘공기순환’ 두 가지 면을 모두 개선했으며, 점심시간에는 식사시간 전 손 씻기는 물론이고 발열체크와 손 소독, 마주보지 않는 자리 배치 및 이격된 거리에서 식사하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또,병영의 독서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작년 11월부터 육군에서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을 이용한 ’온라인 전자책‘으로 독서한다. 전자도서관은 全장병이 스마트폰을 활용, 쉽게 접속해 독서 할 수 있으며, 책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이후 2작전사는 장병들의 물리적 병영생활은 ‘언택트’를 지속 유지하지만, 병영문화·정서면에서는 ‘병영생활 Rule' 개선, ’다독(多讀)거림 캠페인‘ 실천 등 ’컨택트‘ 하며 밝은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작전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장병들의 스트레스와 갈등이 증가할 수 있어 병영생활 간 좋은 책을 다독(多讀)함으로써 개인의 인성함양은 물론 상호 격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다독(多讀)거림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다독(多讀)거림 캠페인‘은 매월 2권 이상의 양서를 읽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 실천, ’집콕·생활관콕‘하며 서평작성으로 자기개발 생활습관 형성,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전우에게 ’책 속 명문장‘을 격려(응원) 메시지와 함께 전달, 다독거림의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동료, 선·후배 간 ’엄지 척‘ 생활화 등 4개의 실천과제를 제시하면서 독서와 격려는 늘리고 스트레스와 갈등은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허주영 일병(22세)은 "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우들과의 생활 거리는 멀어졌지만, 서로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관심 갖고 노력하는 일상은 이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로 정착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작전사는 휴일인 5일(어린이 날)까지 코로나19로부터 대구·경북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시설과 복지시설,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 및 학원시설 등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생활 밀착형 방역작전’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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