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 공무원들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피해 농가 긴급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군은 17일 새벽 2시경 고령군 대가야읍, 성산, 다산, 개진, 우곡지역에 초속 6.6m 최대순간 초속 10.8m의 강풍을 동반한 32.5 mm의 강우로 인해 비닐 및 철재파이프가 일그러지는 등 비닐하우스 252동이 파손됨에 따라 오전 9시부터 군청 공무원 등 200여명을 비롯한 피해농가, 영농조합법인 회원농가 등이 긴급 동원돼 복구작업을 전개했다.
대가야읍 외리에서 숙박농사를 짓는 김석철 (68세)씨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닐하우스 파손 등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됐으나, 군청 및 읍 직원 등 신속한 인력지원으로 복구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군 행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는 대가야읍 21농가 53동, 덕곡면 1농가 1동, 성산면 6농가 8동, 다산면 43 농가 106동, 개진면 6농가 17동, 우곡면 19농가 67동 등 총 96농가 252동의 비닐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농작물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