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관리공사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 김천시대를 개막했다.
김천시는 4일 오전 산학연유치지원센터 전정에서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전에 따른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병철 시의장,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혁신도시민간건설지원단, 주민(농소, 남면, 율곡) 200여명 참여해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직원들의 가족 됨을 환영했다.
환영행사는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인 ‘줄기토마토’, ‘차(茶)봉사’, ‘꽃다발증정’ 등을 통해 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 김천시립국악단이 공연을 통해 김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박보생 시장은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이전을 시민들과 함께 환영하며, “2개 기관의 이전을 끝으로 4년간의 공공기관 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전해 온 12개 공공기관들과 함께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육성, 관계기관 협업 등 김천과 연계한 상생전략을 마련해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근길에 꽃다발을 전달받은 한국건설관리공사 김원덕 사장은 “출근하는 직원들을 뜨겁게 환영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혁신도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이전을 계기로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1999년 3월에 출범한 국내 유일의 국내건설사업관리 전문기관이다. 그동안 국내 건설분야 전반에 걸쳐 건설사업관리의 정착과 부실시공방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김천시와는 2014년 7월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해 공사 내 설치된 안전기술지원센터를 통해 무상기술지원업무를 수행하면서 건설안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본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범죄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기관으로 본부가 김천으로 이전한 만큼 김천시민 여러분께서 어렵고 힘들지만 숭고한 이 길을 동행해 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죄를 지은 사람들의 건전한 사회복귀 지원 및 재범 방지활동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법무부 산하 형사정책 및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다.
한편 경북김천혁신도시는 2013년 4월 첫 이전공공기관인 우정사업조달사무소를 시작으로 4년만에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향후 시는 혁신도시에 종합병원, 대학교, 도서관 복지관 등 편의시설을 적극 유치해 정주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이전완료가 지역인재 채용, 일자리 창출, 산하 기관 동반이전 등으로 김천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연계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