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12월 28일 비슬산유스호스텔(호텔아젤리아)에서 세달꽃봉사단과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 및 민간어린이집연합회봉사단이 중·고등학생 26명에게 1인 50만원씩 1,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9월 사문진주막촌에서 새달꽃봉사단 장미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국수, 부추전등을 판매한 수익금 500만 원과 다사읍이 고향인 김보름 선수가 5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 민간어린이집봉사단에서 이웃돕기성금 300만원을 후원하여 마련됐다.
지원대상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장애인 가정의 학생과 저소득 가정의 학생으로 달성군지체장애인협회와 읍·면의 복지담당부서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새달꽃봉사단의 한 회원은 “작은 금액이지만 우리 회원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가정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몸이 불편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름 선수는 “어머니가 새달꽃봉사단 회원이시라 이번 장학금지원 행사에 함께하게 되었다. 저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가정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새달꽃봉사단과 민간어린이집봉사단 회원들의 뜻 깊은 후원에 감사하며, 특히 김보름 선수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해마다 고향인 우리 지역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달성군에서도 달성을 지키고 키워갈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