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출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일대학교 향토생활관 입주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섰다.
고령군은 지난 15일 경일대학교 본관 3층 중회의실에서 곽용환 고령군수와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생활관 입주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양 기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고령군에서는 경일대학교에 1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경일대학교는 매년 고령군 학생 10명을 우선 입주시키게 됐다.
향토생활관은 인근 지역의 하숙이나 원룸 등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군에서 추천한 향토생활관 입사생 전원에게 입사비의 일부를 경일대학교는 장학금으로 지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숙사 생활로 학생들이 통학시간을 단축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한편 군은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에도 향토생활관을 두고 관내 출신 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곽용환 군수 이날 협약식에서 “양기관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이번 협약이 다양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상호발전의 계기가 돼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