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군은 지난 14일 상하수도요금을 2016년 10월부터 2018년까지 3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 2004년 이후로 12년 동안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상하수도요금을 동결했으나, 생산원가보다 저렴한 공급가로 인해 요금 현실화율이 상하수도 각각 16%, 10.7%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행정자치부의 경영합리화 계획 권고사항에도 상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을 2017년까지 상수도 80%, 하수도 60% 달성하도록 하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상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상하수도 각각 26%, 20.8%로 조정된다. 구경별 정액요금은 880(15㎜기준)원에서 1,060원으로 1회 인상되고, 사용량에 따른 요금은 상수도는 ㎥당 400원(20㎥까지)에서 470원, 560원, 650원으로, 하수도는 ㎥당 150원에서 200원, 240원, 290원으로 3년간에 걸쳐 인상될 예정이다.
우한상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하수도 요금 인상에 따른 군민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리며, 물아껴 쓰기 등 절약 실천에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