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교육청(임종식)은 9월 9일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읽기학습 향상을 위해 279교에 3억 4천만원을 맞춤형 지원한다고 밝혔다.
읽기학습 향상 맞춤형 지원 사업은 저학년 읽기학습 부진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고 교원의 읽기학습 지도 책무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맞춤형 사업은 초등학교 ‘읽기 학습 특성 체크리스트’와 ‘한글또박또박’ 검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검사 결과에 따라 읽기곤란 저위험군, 읽기곤란 고위험군, 난독증 의심과 한글미해득 학생에 대해 개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읽기 학습 특성 체크리스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곤란 위험 학생을 선별하기 위한 도구로 원점수에 따라 읽기곤란 저위험군, 읽기곤란 고위험군, 난독증 의심으로 판정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개발)
한글 또박또박은 한글책임교육을 지원하기위해 한글 해득 수준을 분석하는 도구로 학
생의 해득 여부를 해득 완성, 해득 보충, 미해득으로 판정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개발)
맞춤형 지원비는 읽기부진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 읽기 교재와 교구 지원, 난독증 의심 학생 정밀 검사와 치료비 지원, 읽기학습 지도 역량 연수 등에 사용한다.
경북교육청은 읽기학습 부진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밀착 지원을 하고 있다.
읽기부진학생이 많은 초등학교 30교를 ‘읽기중점오름학교’로 지정해 읽기부진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읽기 교재 구입 지원, 정서행동발달 지원, 건강과 돌봄 지원, 치료 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규수업 시간 내 읽기부진학생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 55교에 4억 1천만원을 지원해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읽기중점오름학교’와 ‘1수업 2교사제’지원 학교를 제외한 279개 초등학교에는 저학년 읽기학습 향상 맞춤형 지원을 한다.
보다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읽기부진학생에 대해서는 경북동부(포항)․서부(구미)․남부(경산)․북부(안동)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4곳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코칭과 정밀 검사와 치료를 지원한다.
지난 8월에는 학교 현장에서 읽기부진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읽기 지도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40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향후 2년간 읽기부진학생 지도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읽기 학습부진을 해소할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되면 기초학습부진으로 이어지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학력 격차가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지속적인 밀착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