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주시

상주시, 항일독립만세운동 역사적 사실 재조명

오는 23일 남산공원에서 상주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경북 상주시가 3·1운동 제97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일어났던 항일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시민·학생들에게 애국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상주시와 상맥회(회장 김진국)는 오는 23일 남산공원내 항일독립의거기념탑 앞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관내기관단체장 및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제97주년 3.1절 상주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는 지역에서도 항일독립만세운동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자리로써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학생들의 애국정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상맥회 주관, 상주시와 상주시의회, 국가보훈처 후원하는 마련됐다고 전했다.


상주지역의 항일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3일 상주읍 장터에서 당시 학생이던 한암회, 강용석, 성해식, 성필환, 조월연이 주동이 돼 주민 500여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가행진을 벌이던 중 현장에서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3월 29일에는 이안면 소암리 마을에서 채순만, 채세현 등, 4월 8일에는 화북면 장암리속리산 문장대일원에서 이성범, 김재갑, 홍종흠, 이용회 등, 4월 9일에는 화북면 운흥리 동네앞에서 김성희, 정양수 등이 마을 사람 100여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러한 지역의 독립만세 기록은 지난해 상주항일독립만세운동 후손(대표 강용철)들이 한국독립운동사, 국가기록원 자료, 경북독립운동사, 상주법원 판결문 등을 찾아 고증을 거쳐 상주시와 상맥회에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올해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이정백 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선양하고, 상주항일독립만세운동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