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시가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학교 선후배간 교복 나눔 행사를 열었다.
김천시는 지난 24일 ‘제4회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를 김천여자중학교 목향관에서 1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는 김천시와 김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합서비스분과 공동주최, 김천교육지원청, 김천부곡사회복지관 등 7개 기관 공동주관으로 마련된 가운데, 김천시 관내 13개 중·고등학교에서 교복과 체육복을 기증받아서 깨끗하게 세탁 해 1점당 1천원에서 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교복구입으로 인한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고, 교복재활용을 통한 자원절약정신과, 교복기증을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복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 청소년에게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김천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7개의 기관 (김천교육지원청, 김천부곡사회복지관, 김천지역자활센터, 김천종합자원봉사센터, 김천시기초푸드뱅크, 국민연금공단 김천성주지사 및 하나투어)과 6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교복수거, 교복분류작업, 행사장 배치, 행사장 진행 등에 참여해 시민에 의한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공동체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박보생 시장은 “교복나눔 행사를 준비한 각 기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선후배간 교복 나눔을 통해 자원절약과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김천시가 더욱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