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시가 지역의 뿌리인 감문국의 역사를 재조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15일 정만복 김천 부시장 주재로 성공적인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담당자들과 조성현장에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규택 새마을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해 담당자와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이 함께 참석했으며, 이들은 개령면 취적봉에 위치한 감문산성과 감문국의 장군능으로 알려진 양천리 고분을 직접 둘러보며 옛 감문국의 봉화대·군창·토성 등의 재현은 물론 다양한 체험거리에 대해 현장에서 구상하고 논의한 것으로 전했다.
정 부시장은 “시는 타 지역의 박물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실속 있고 알찬 전시관을 건립하기 위해 머리를 모으고 있다”고 밝히며 또한 “김천의 유물을 보관돼 있는 대구국립박물관, 계명대 행소박물관 등을 방문해 전시 유물 확보 및 대여 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부지선정과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를 시작해 2017년 공사에 착수하고, 2018년까지 역사문화전시관, 야외전시장, 감문산성 이야기길, 고인돌공원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체험도시의 면모를 갖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