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이 최근 대형마트와 전자상거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고령군 4일 고령대가야시장 대목 장날을 맞아 공무원 및 유관기관·단체, 기업체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설맞이 장보기운동과 물가안정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곽용환 군수는 인사말에서 “전통시장과 지역상가가 활성화 돼야만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면서 “기관단체 임직원부터 지역에서 명절 장보기에 나서자”고 당부하며, 고령대가야시장의 설 물가동향을 살피고 제수 장을 직접 보는 등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상점가와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이 최근 대형마트와의 경쟁과 전자상거래 등으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령대가야시장과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이 함께 참석하는 뜻 깊은 행사로
특히 군은 이에 앞서 설 물가안정과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 2천500만원과 고령사랑상품권 1억원을 구입해 고령대가야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상가에 직접 피부에 와 닿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