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23일(토) 시민참여 아카이브 프로젝트 ‘대명동 지오스피릿’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명동 지오스피릿’은 2020년에 60주년을 맞이하는 2.28민주운동의 사전 프로젝트로, 2.28민주운동의 거점인 대명동을 탐사하면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땅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시민참여 아카이브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대명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고자 한 것이다.
23일 청년 100여명이 2.28민주운동과 대명동의 역사·문화적 배경지식을 사전 공유하고, 골목폰트, 고도 20cm 관찰, 예술공간 등 10여개의 주제별 전문 인솔자 배치 및 코칭을 통해 대명동을 새롭게 발견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1960년 대구고등학교 등 대구 지역의 학생들이 주도한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이번 대명동 지오스피릿은 대구2.28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아카이브 프로젝트”라며, “숨겨진 유물을 발굴하듯 대명동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