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군위군 김영만 군수는 지난 28일 올해부터 본격적인 팔공산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군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군수는 “팔공산시대 군의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실천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 이루겠다.”면서 지난 1년은 농산물시장 개방과 국가적인 경기 침체, 메르스사태와 가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팔공산 하늘정원 개장으로 군위 팔공산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군위 민속촌인 사라온 이야기 마을 개장을 통해 고대사에서 김수환추기경 생가의 현대사까지 우리나라의 5천년 역사와 문화 전체를 보유한 문화·관광도시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 지역활성화 국비 300억원 확보로 어려운 지역재정 여건 개선과 기반 정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으며, 팔공산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과 군위 풍력발전단지 유치 등은 군위 팔공산 시대를 이끌어갈 초석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지역발전사업 평가 우수, 국민통합사례발표 우수,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우수 등 중앙부처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경상북도 식품위생관리 평가 최우수, 산림대상, 청소년 정책페스티벌 우수, 안전한국훈련 우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페스티벌 대상, 을지연습 평가 우수, 추계 도로정비 우수, 투자유치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 군수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3월 대한민국 평화대상 수상, 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 미래창조부문 CEO대상, 2015 대한민국 소비자 행정부문 대상 등 총 세 번의 큰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교육발전위원회와 군위인재양성원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육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서울대 합격생을 2명이나 배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경쟁력을 갖춘 농촌 △ 다함께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 △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청정도시 △ 꿈과 열정이 실현되는 고품격 문화교육도시 조성 △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도시 △ 군민에게 봉사하는 섬김 행정 등 6대 역점시책 추진을 통해 팔공산 시대를 열어갈 군위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 팔공산 시대의 계획과 의미
군위군은 경북 내륙에 위치하고 팔공산에 가로막힌 지리적 폐쇄성으로 인해 전형적인 농촌사회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대구를 포함한 경북의 중앙에 위치한 이점을 통해 접근성과 문화, 관광, 주거여건 개선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을 통해 팔공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해 왔다.
특히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팔공산 터널은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부계IC와 연계돼 팔공산시대를 개막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팔공산과 위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위천 수변테마파크, 사야파크 수목원,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산림휴양 전원도시 메카로의 군 이미지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 희망과 활력 넘치는 경쟁력 갖춘 농촌조성
지난해 12월 20일 한중FTA 발효로 그 어느 때보다 FTA파고가 높은 시기가 예상됨에 따라, 군은 지역 농업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대비해 재정비하며, 농업1차 산업을 뛰어넘어 미래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농업인 교육을 확대해 강소농을 비롯한 정예 농업인 육성과 프리미엄급 명품 농산물 생산 및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통해 농·축산업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공판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유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를 통해 농촌 정주환경 개선, 마을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과 축제, 농촌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농촌을 만든다.
▲ 다함께 행복한 균형복지 추진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기초생활 보장과 복지를 증진하고, 아이에서 노인까지 맞춤형 의료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과 실버건강학교 운영, 노인여가 복지시설 확충으로 건강100세 시대를 준비한다.
또한 여성 일자리 창출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고,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 청소년, 여성,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윗목, 아랫목이 골고루 따뜻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 고품격 문화·교육도시 조성
군위군은 삼국유사의 고대역사에서부터 김수환 추기경의 현대역사를 모두 관통하는 역사적인 고장이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사라온 이야기마을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삼국유사가온누리, 인각사 복원, 삼국유사 목판사업,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최고, 세계최고의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한다.
교육분야는 지난해 군 역사상 최초로 서울대 2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와 군위인재양성원을 중심으로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과 명품교육환경 조성에도 더욱 노력하며, 청소년들이 부모와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해 말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 해는 그 어느 해보다 경제가 어려울 것이다. 군은 이러한 경기침체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상반기 1천900억원의 조기집행 추진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일일 집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예산낭비·비효율 제거로 내실 있는 재정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안전,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집행에 역량을 총 집중할 예정”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