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이 글로벌시장 개방과 농업환경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고령군은 지난 27일 다양한 소득작목 기반 조성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에 총 80억원 사업비를 지원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6년 농업보조 사업을 오는 2월 초순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의 추진 방향은 딸기를 비롯한 수박, 참외, 메론 등 시설원예 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절감시설 지원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현재 2천500여 농가가 1천400ha에 딸기, 수박, 참외, 메론, 호박 등 시설하우스를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온과 한파로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어 이번 지원사업 확대로 시설원예 농가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통한 소득증대로 강소농을 육성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보조 사업에 대한 투명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신청자에 대한 검증을 보다 강화해 꼭 필요한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이 필요한 농업인은 가까운 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이나 농업기술센터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