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김천시가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돕기 위한 재가복지 사업 추진에 나섰다.
김천시 평생교육원은 지난 19일부터 2016년 재가복지 밑반찬 배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가복지 밑반찬 배달사업은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매주 1회 밑반찬을 배달해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결식을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정기적인 반찬 배달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과 더불어 건강상태 및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정서적인 지원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산을 더욱 확보해 도심과 거리가 멀어 온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지례 5개면의 오지마을까지 수혜 대상지역을 넓혀, 김천시 전 지역에 골고루 복지혜택이 미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재가복지대상자 선정은 지난해 12월 22개 읍면동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주거상황, 연령, 건강상태 등 공정한 심사기준과 2주에 걸친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총 66세대를 선정했다.
이날 밑반찬을 전달받은 주OO씨(94세)는 “몸이 불편한 뒤로 반찬을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았다. 시에서 맛있는 반찬을 배달까지 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질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금숙 원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독거어르신에게 맛있는 반찬을 지원해 식생활의 부담감을 줄이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영양가 가득한 반찬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한해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