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군 김항곤 군수가 지역의 제1성장 동력인 참외산업 5천억원 달성을 위한 5개년 청사진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김항곤 군수는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오삼시대(인구 5만, 예산 5천억원, 참외 조수입 5천억 이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난해 조수입 4천억원을 넘어선 성주참외를 2020년까지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지금까지 꾸준히 지원해 왔던 시설·기계·장비분야 뿐만 아니라 토양환경개선, 통합마케팅, 수출·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으로 단위당 생산량 증대와 품질 고급를 통한 조수입 향상은 물론, 경영비·물류비 절감을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등 시설·기계·장비분야 730억원, 유기질비료 등 토양환경 개선 분야 425억원, 맞춤형액비·미생물 개발 분야 20억 등을 투입해 참외 품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추가 건립과, 직거래 활성화 등 통합마케팅 비율을 점차적으로 높이고,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 한정돼 있는 수출국의 다변화를 통한 유통 및 판로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꾸준한 시설투자를 바탕으로 토양환경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성주군이 개발한 저렴하고 고급화된 맞춤형 액비와 미생물 등을 공급한다면 불가능하게 보이는 조수입 5천억원은 충분히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참외농가 뿐만 아니라 성주군 모든 농·축산 농가가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