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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경북딸기 FTA파고 기회로 13억 중국시장 사로 잡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딸기 묘종 및 과실수출 활성화 기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 성주과채류시험장이 딸기 품종육성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묘종과 과실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은 최근 중국 및 베트남과의 FTA 체결에 따른 연구방향 재설정에 대한 팀별 발표회에서 참외와 딸기의 수출연구에 초점을 맞춰 수출품종 육성, 수출을 위한 재배환경 및 수확 후 저장력 향상을 위한 연구에 집중한 결과 수출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관계자는 “딸기의 경우 세계최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보유한 중국시장은 FTA 발효 후 양허제외 품목으로, 수입조건은 45% 관세율이 적용되며, 우리나라에서 수출할 경우 14% 관세율에서 10년 후 개방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건은 딸기 재배농업인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중국인의 한국농산물에 대한 안정성과 고품질 과채류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제고 등은 수출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판됨에 따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은 그 동안 동남아 시장개척을 위한 딸기 품종육성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10년 전부터 수출딸기 육성에 힘을 쏟은 결과 새로운 품종으로 8종을 출원해 ‘싼타’, ‘옥향’, ‘레드벨’, ‘한운’ 등 4품종 등록을 완료했다. 이중 ‘싼타’는 현재 딸기 수출농가에서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 안동, 경남 산청, 하동, 김해 지역에서 3년 전부터 수출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물량은 지난해 16톤에서 5배가량 증가한 100톤 이상으로, 금액은 2015년 2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출원된 ‘베리스타’ 품종은 경도가 우수하고 병해충에 비교적 강해 딸기 수출농가를 중심으로 분양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딸기 품종의 국내 보급과 아울러 해외에서도 종묘 수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5년 6월 ‘싼타’딸기 품종에 대한 로열티를 스페인 종자회사 유로세밀라스 중국 지사로부터 받았다. 이는 국내 육성 딸기품종의 해외시장개척이라는 국익 제고의 상징적인 의미에서 크게 평가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관계자는 “한·중 FTA와 한·베트남 FTA 등으로 국내 농산물의 위기가 올 것으로 걱정하지만, 딸기는 오히려 중국과 베트남 상류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의 딸기 소비패턴은 신선과일을 많이 소비하는 경향으로, 가공용보다 생식용의 고품질 딸기가 인기가 높은 것이 그 이유라며 향후 수출은 지금보다 몇 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신용습 성주과채류시험장장은 향후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 계속적으로 우리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에 적합한 품종육성을 기반으로 묘종과 과실을 수출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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