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민들에게 야생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수목원을 대표하는 이달의 나무와 꽃 5종 씩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11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대표 나무와 꽃으로는 일상생활에서는 보기 힘든 눈측백(산림청지정 희귀식물)과 낙지다리와 화살을 닮은 흥미로운 식물들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눈측백은 상록 침엽수로 2m 미만으로 지면에 눕듯이 자란다. 백두산 일대와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희귀 수목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취약종으로 분류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정문과 사계원에서 볼 수 있다.
그밖에도 11월의 나무로 선정된 산딸나무, 감태나무, 화살나무, 종비나무를 관람할 수 있다. 또 11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황금빛 억새의 물결을 감상 할 수 있는 시기이다.
특히 여러해살이풀인 물억새는 전국의 강둑이나 저지대에 흔하게 자생한다. 높이 2.5m까지 자라는 대형 식물로 잔털이 억새에 비해 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더 희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물억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만병초원과 백두대간자생식물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11월의 야생화는 낙지다리, 산국, 억새, 달뿌리풀이 선정됐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