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전국 규제지도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가 규제 적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8일 전국 8천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기업환경을 조사해 만든 기업환경 순위 및 전국 규제지도 평가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그 결과 상주시는 2015년도 상반기 전국 규제지도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 전국 2위 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또 기업이 느끼는 ‘좋은 환경‘ 평가 ‘A등급’과 중기 창업지원 부문에서 전국 1위로 평가됐다.
전국 규제지도 평가는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나타내는 기업 체감도와 규제관련 각종 객관적 지표를 분석한 경제활동 친화성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경제활동 친화성 비교분야 등 11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한편 상주시는 2014년 전국 규제개혁 평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5일에는 2015년 경상북도 규제개혁 추진실적 시군평가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시가 불합리한 자치법규 정비, 중앙부처 법령개선 과제발굴 등 기업현장 및 지역상공회의소와의 현장간담회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기업의 애로를 해소한 사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서울의 2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과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가운데 4통 8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저렴한 용지와 물류비 절감에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을 끼고 두 개의 보가 있어 공업용수는 물론 관광산업 발달도 좋은 기반여건으로 꼽힌다.
시는 현재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상주-청원간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건설중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6개 IC와 1개의 JC가 자리잡게 된다.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주는 전국을 2시간 생활권에 있으며, 세종정부종합청사와 신도청과는 1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아울러 시는 국내 으뜸가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사소해 보이는 작은 규제 개선이 실제 현장에서 매우 큰 경제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특성을 기반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기업이 다투어 오고 싶은 상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주시 지난 29일에는 2015년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1차 사업주기별 서면평가에 이어 2차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통한 사업추진 체계, 정보지원체계, 도시민대상 홍보 및 교육품질 등 사업전반에 걸친 평가로 실시됐다.
시는 당초 귀농귀촌 목표인 200가구 400명을 넘어 280가구 479명을 유치했다. 이는 시가 서울사무소, 농업기술센터, 상주귀농귀촌정보센터 등 귀농귀촌관련 전담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귀촌자들을 위한 입주자주도형 소규모 전원마을 조성, 토목·건축설계비 감면 혜택 사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귀촌 중장기발전 연구용역을 실시해 귀농귀촌인의 지역 적응과 지리적·지형적 장점, 기존의 귀농귀촌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적 정책사업을 통해 세부실천방안과 귀농귀촌인과 지역민과의 마찰원인을 분석해 함께 살아가는 소득창출 방안을 제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정백 상주시장은 “도시민 농촌유치 전국 2위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귀농귀촌인들이 진정한 상주시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농촌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