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귀농·귀촌 행정 성과를 인정받아 영예를 안았다.
문경시는 지난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추진 5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추진실적 평가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발표를 거친 최종 심사에서 우수 시군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사업으로 3년간 6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도시민에게는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에는 미래농업인력 확보 등 인구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연말에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시군은 표창하고 실적이 저조한 하위 20%에 해당하는 시군은 차 년도 사업신청을 원천배제 하는 패널티를 부여한다.
문경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맞춤형 시책으로 빈집을 리모델링해 예비귀농인에게 1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귀농인이 농지를 구입하고 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귀농초기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삼성, LG 등 대기업과 연계한 귀농귀촌 추진으로 우수인재를 영입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농산물을 LG임직원몰에 입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민과의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연합회가 주축이 돼 지역주민과의 화합잔치를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하는 등 차별화된 시책추진으로 매년 500여명의 귀농·귀촌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귀농귀촌1번지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