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일부 지방의회의 원구성에 자유한국당이 독식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9일 논평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많이 선출된 것은 일당독점의 지역구도에서 벗어나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기대하는 민의가 반영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남구, 북구, 중구, 달성군 등은 의장단을 자유한국당이 독점했고, 북구의회 또한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 위원장까지 자유한국당이 독식할 처지에 놓였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당은 “대구시의회도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의장, 부의장1석을 비롯해 6개 상임위원회의의 위원장, 부위원장까지 모두 나눠가졌다. 41% 내지 50%이상 유권자의 표심을 얻어 의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들을 배제한 원구성은 유권자의 민의를 무시한 처사이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의석이 과반인 수성구의회는 최초로 민주당 소속 의장이 선출돼 원구성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