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환동해 경제권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으로 환동해권 시대가 도래되면 동해를 끼고 있는 남북한과 일본, 중국 동북부, 극동 러시아는 인적교류와 물류가 활발해질 것”이라 강조하며
“이는 한국 일본의 기술력과 자본, 북한과 러시아의 풍부한 지하자원,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할 경우 큰 경제블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구감소와 지진내습으로 위기에 봉착한 동남권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이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도정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동해 경제권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약으로 ‣ 지진 외상후증후군 심리치료크리닉 상설 운영하고 국립지진연구소를 설립 ‣ 독도에 주거단지 건설, 동해는 한국해로 명명 ‣ 환동해 경제권은 구상이 아니라 현실화된 사안이다. ‣ 해양 관광벨트에 크루즈 운항과 낚시관광특구를 조성 ‣ 영덕은 신기술 원전수출 단지로 육성하고 원전해체기술연구소도 유치 ‣ 환동해안지역본부를 행정종합청사로 확대 개편 ‣ 산업의 특화로 기초과학 클러스터 도시로 성장 등을 제시했다.
‣ 지진 외상후증후군 심리치료크리닉 상설 운영하고 국립지진연구소를 설립
도정의 제1과제는 도민들의 안전이다. 지진 조기경보 체계 보완, 내진보강 및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지진대피훈련 등 도민들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우선으로 한다.
지진발생 후 외상후증후군으로 많은 시민들이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심리치료 크리닉을 상설해야 한다. 대형병원 공공의료기관에 심리치료 크리닉을 상설로 운영한다.
포항의 지진은 아직도 분명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립지진연구소를 설립하겠다. 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예보와 재해대책을 위하여 효율적인 방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재해주민을 위한 구호대책도 도정에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지진피해가 큰 흥해지역을 도시재창조 지역으로 고시하여 장기적으로 취약한 주택을 철거하고 전 주민이 주거할 수 있는 도시를 재창조한다.
‣ 독도에 주거단지 건설, 동해는 한국해로 명명
동도와 서도 사이에 우리 주민들이 실재로 거주하여 살 수 있게 하고 독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사업을 운영토록 하겠다. 울릉도에 경비행기 센타를 만들어 독도까지 경비행기 관광이 가능토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지도로부터 조선해 한국해로 명명해온 동해는 이제 한국해로 명명하여 국적있는 바다로 불러야 한다.
‣ 환동해 경제권은 구상이 아니라 현실화된 사안이다.
경상북도가 포항을 중심으로 원산 청진 간 항로를 개발하고 동해선 복선 전철화, 동해안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통하여 남북한과 일본, 중국 동북부, 극동 러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일만항만 조기완공과 배후단지가 조기 마무리돼야 한다.
배후단지는 주민의 이익이 우선되는 공영개발방식이 되어야 한다. 도개발공사는 도청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에서만 2,500억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수자원공사는 구미산업단지를 개발하고 2,000억 이상 개발 수익을 올렸다. 이런 이익을 개발주체가 모두 가져가지 않고 일정 부분을 활용한다면 항만배후단지도 효용성을 거둘 수 있다.
‣ 해양 관광벨트에 크루즈 운항과 낚시관광특구를 조성
동해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해양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해 해양 관광벨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특히 울진 영덕 포항 경주 울릉 등의 해안에 낚시관광 특구를 만들어 세계의 낚시꾼 올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 이미 국내 낚시인구가 700만명을 돌파하여 등산을 제치고 국민 1위 취미생활로 되었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크루즈 관광과 정기페리 운행이 필요하다. 크루즈 관광 노선은 북쪽으로는 북한이 개방되면 원산 등 북한지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남쪽으로는 일본 대만 동남아 지역까지 운항할 수 있을 것이다.
‣ 영덕은 신기술 원전수출 단지로 육성하고 원전해체기술연구소도 유치
기존 계획·설계된 이미 예산이 투입되어 진행되고 있는 영덕 천지원전 1·2호기와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는 즉각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 영덕 천지원전은 2007년부터 2015까지 차세대 원전 APR+를 2,350억원 들여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했다. 이것은 전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기술로서 차세대 원전수출전략지구로 지정·육성하여 600조 원전수출시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영국 미국의 예를 들면 탈원전 정책이 10년 이상 지속되면 원전기업 생태계가 붕괴되어 대부분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우리도 그 전철을 밟을 위험이 크다. 물론 오래된 원전과 미래 탈원전 방향에도 대응하기 위하여 원전해체기술연구소도 유치해 나가겠다.
‣ 환동해안지역본부를 행정종합청사로 확대 개편
앞으로 전개될 환동해권 발전에 따른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필요한 도청행정 업무에 국가기관인 병무청, 원호청, 환경청, 노동청, 관세청까지 유치시켜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종합청사로 확대 개편하겠다.
‣ 산업의 특화로 기초과학 클러스터 도시로 성장
포항방사광가속기, 경주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하여 핵융합, 신소재, 의료과학, 기초과학 연구메카로 발전시켜 포항이 기초과학 클러스터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