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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 전직 시장·군수, 경북도지사 검증된 행정 전문가가 돼야…남유진 예비후보 지지 선언

“세 명의 현역의원 여의도로 돌아가 국정 견제해 달라” 촉구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차기 경북도지사는 검증된 행정 전문가가 돼야 한다.”


29일 오후 2시 남유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희욱 전 경산시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비롯해‘경북의 미래를 걱정하는 전직 경북 시장·군수’라고 밝힌 16명이 남 예비후보를 지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은 성명에서 김광림, 박명재, 이철우 의원을 향해 “탄핵과 정권교체, 이어진 적폐청산을 가장한 정치보복 국면에서 이제 경북도민의 혼과 자존심마저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세 명의 현역의원이 나선 것을 두고, “당내에서도 유일하고 타 당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진 의원들이 해야 할 일은 당 대표와 함께 여당의 부당한 정치공세에 맞서 싸우는 것이 급선무”라며 “도지사 후보 경선에 ‘올인’하는 모습이 당원들과 도민들에게는 사익만을 위해 출마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종합행정을 경험했던 전 시장·군수의 입장으로 차기 도지사의 조건으로 “시행착오 없이 취임 후 곧바로 도정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 어떤 흠결로부터도 자유로운 도덕성을 갖춘 사람, 시장·군수들과 호흡을 맞춰 오며 신망을 얻고 있는 사람”임을 열거하며


“정치인은 있어야 할 곳을 제대로 지킬 때 유권자들의 가장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다.”며 “지역은 준비된 행정전문가, 행정의 프로에게 맡기고 국회의원들은 여의도로 돌아가 국정을 견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것만이 자신을 믿고 뽑아준 당원과 도민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현명한 판단과 선당후사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가에서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경선이 행정가 대 국회의원 경쟁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번 ‘경북의 미래를 걱정하는 전직 경북 시장·군수’16명이 밝힌 성명서가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 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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