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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자유한국당 6.13지방선거 공천심사 벌써부터 삐거덕

지역 국회의원들 사실상 1차 면접 실시…의구심 증폭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 이하 공관위)가 28일부터 기초단체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의 면접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사실상의 1차 면접이 실시돼 이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졌다.
 
의구심을 사고 있는 두 국회의원은 백승주(구미갑)․장석춘(구미을) 자유한국당 당협 위원장이다. 이들을 지난 26일 경북도 공관위 면접심사에 앞서 구미시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구미상공회의소로 불렀으며, 두 국회의원은 이날 출마자 1인당 30여분씩을 할애하여 출마자들의 정견과 계획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밖에서는 두 국회의원의 이 같은 행동에 의아해하며 이는 ‘월권’으로 공관위를 무력화시킨 행위가 아니냐는 불멘 소리를 쏟아냈다. 


한 공관위원은 “28일 공관위에서 하면 될 면접을 당협에서 먼저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사전에 이러는 것은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유명무실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가 안팎에서도 “백승주 의원이 공천관리위원 부위원장인데 스스로 공관위의 신뢰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경북당원들 사이에선 “공관위원 교체설”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백승주, 장석춘 두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공동으로 오는 6.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장 자유한국당 공천 신청 후보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는 자유한국당 공천 일정과 기준 등을 공지하고 후보들의 출마의 변과 비전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면접이란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경북도 공관위는 28일 면접을 시작으로 사실상 자유한국당 경북권내 기초단체장 공천심사의 본격적 시작과 함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경선을 원칙으로 할 것”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주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심사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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