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군이 심산 김창숙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서예문화 활성화를 위해 심산 추모 전국 휘호대회를 열었다.
성주군이 지난 14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심산 김창숙 선생을 추모하는 전국 휘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대회를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전국각지에서 모인 서예가 110여 명이 한문, 한글, 문인화 부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2시간의 경연결과 한문 73점, 한글 25점, 문인화 12점으로 총 110점의 작품이 제출됐으며, 3명의심사위원의심사 결과, 대상(상금 200만원) 구미시 황구연, 우수상(각 50만원) 박진옥, 유창환, 장미선, 장려 10명(각 20만원), 특선 14명(지역특산품), 입선 55명(상장)이 수상했다.
황구연 씨는 수상소감에서 “서예입문한지가 10년째인데 첫 입문때와 다른 느낌이 든다”며 “광복을 맞이하기 위해 힘썼던 우리 역사의 애달픔을 심산 김창숙 선생의 시구절로 풀이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휘호대회를 계기로 심산 김창숙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깊이 되새기고 나라사랑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라며, 또한 사회 전반에 서예문화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