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농촌 지역 주민들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화재경보기 설치·지원에 나섰다.
김천시는 10일 감문면 문무리에서 안전모니터봉사단원들과 함께 농촌지역의 생활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80가구를 대상으로 화재경보기 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제236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화재발생 전단계인 연기를 인식해 경보음을 내고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보기를 설치했다.
이날 화재경보기 설치는 김천시 안전모니터봉사단 김천시지회에 교부한 보조금(2백만원)으로 구입해 봉사단원들이 직접 설치함으로써 경비 절감은 물론 봉사단원으로써의 자긍심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어모면 덕마1리, 감천면 도평2리 등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앞으로도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천시 정만복 부시장은 “농촌지역의 생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추진한 안전모니터봉사단 김천시지회 장봉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