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지난 9일 대덕면을 시작으로 2015년도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에 나섰다.
시는 올해 벼 5,297톤을 매입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산물벼와 톤백벼 3,312톤 매입을 완료했다. 오는 12월 4일까지는 건조벼 1,985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품종은 일품벼와 운광벼로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40kg 가마당 5만2천원을 우선 지급금으로 지급하고, 수확기(10~12월) 전국평균 산지 쌀 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으로 내년 1월 사후 정산하게 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날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방문해 쌀값 하락으로 시름에 젖은 쌀 농가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이 자리에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미곡 검사원에 좋은 등급을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용 농축산과장은 “농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건조벼를 출하할 때 수분 함량기준(13%～15%)을 준수하고 13%이하 건조에 대해서는 2등급을 낮춰 판정함으로 출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정부는 쌀 값 하락에 따른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20만톤의 시장격리곡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천시도 69,710가마/40kg 약 2,788톤 정도의 벼를 추가로 매입해 별도로 관리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곡매입 금액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