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자동차 체납과태료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부쳤다.
시는 지난 15일 세외수입 체납자 40,023여 명에 대해 체납액 자진납부를 위한 체납안내문과 시민들이 납부한 세금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포항시정 주요 추진내용을 담은 안내 홍보물을 함께 발송했다고 전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세외수입 총 체납액 281억 원 중 70%가 차량 관련 과태료로,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시민홍보에 최선을 기울이는 한편, 체납시에는 번호판 영치나 차량공매를 실시해 올해 1,497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159대의 차량을 공매했다.
특히 고액·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는 야간 및 새벽시간대에 표적 영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체납액 징수를 위해 급여, 예금, 매출채권 압류와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 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세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담세능력 회복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고액·상습 체납자에게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해 조세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방세 체납과 연계해 범칙사건조사 전담반을 편성하고 경찰서 합동 번호판 영치 및 대포차 단속,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신용정보 등록,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발굴해 체납액을 정리할 계획이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