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일손 해소에 나섰다.
김천시는 수확철 농가 일손 부족 해소 및 고품질 콩 생산을 위해 농기계임대은행 동부지점 내 유휴 공간에 김천시 일괄 콩정선장을 건립해 1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콩선별 수요가 많은 권역별 임대은행 남부와 북부지점에서 콩 정선작업기를 각 2대씩 운영해 왔다. 하지만 매년 선별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이른 아침부터 농가들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정선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올해 농기계임대은행 동부지점(초곡길 25)에 일일 50T규모의 콩 정선능력을 갖춘 일괄 콩 정선장을 건립하고 여러차레 시험가동을 거쳐 11월부터 본격 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정선기 부족으로 인한 작업 기계화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농사철 부족한 농가 일손을 도와주고 고품질 콩 생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콩 정선기 가동은 일일 농기계임대 입출고 완료 후 주중 오전 9시부터 운영 예정이다. 콩 정선을 원하는 농가는 작업전 관리자로부터 기계작동, 작업 안전 등 사용방법을 숙지 후 관리자 입회하에 사용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소장(박창기)은 앞으로도 농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입해 농민들이 어려움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