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지역 대학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미술작품전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국립금오공대와 구미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10월 20일 지역 청년작가 최대광 초대전과 연계하여 열렸다. 지역 예술문화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 청년작가의 작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열린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했다.
현재 갤러리 신평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작품을 선보이는 최대광 작가가 아티스트 토크를 이끌며 작품에 담긴 상징성과 작품 서사, 사용 재료 등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유학생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울산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TEAF 국제설치미술제를 비롯해 여러 지역의 공공/민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최대광 작가는 현재 구미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대광 작가는 “일상 속 오브제를 새로운 상징과 해석으로 전환하고자 한 이번 전시의 조형 작품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여자들을 통해 또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보다 많은 청년 및 유학생들이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형 국립금오공대 평생교육원장은 “국립금오공대 갤러리 신평관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예술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앞으로도 작가와 외국인 유학생, 지역민들이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금오공대와 구미문화재단은 지역 문화 확산과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구미 청년상상마루 레지던시 소속 작가 작품들을 릴레이 전시로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신평관 작품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토·일, 공휴일 휴관)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