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10월 1일 중대재해 사건을 전담 수사하는 2개 반을 경산과 포항에 신설한다.
2022년 1월부터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에 대한 재발 방지와 사고원인 규명 등 수사역량을 높이고 전문 수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형사기동대 내에 중대재해수사팀을 신설하게 됐다.
경상북도는 지역별로 다양한 산업단지가 분포해 있어 중대재해 관련 수사의 중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경북경찰청은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경정급 팀장을 필두로 안전사고 전문 수사관 10명을 중대재해수사팀에 배치하여 수사 전문성을 제고했다.
또한 유관기관인 고용노동부 경북지청과의 수사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수사팀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개별사건 수사단계에서부터 상시 협의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안중만 형사기동대장은 “사고 이후의 사후 조치가 아니라 사고를 줄이고 생명을 지키는 예방과 책임 규명 중심의 수사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