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교육

계명대학교. 2025년 APEC 경주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내외 석학 참여…석굴암 건축·조각·보존·복원 등 다각적 논의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2025년 APEC 경주 개최를 기념해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의 역사적·예술적·문화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이 주최하고,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한국건축역사학회·한국미술사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2025 경주 APEC 개최 기념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10월 16일(목)부터 17일(금)까지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다이너스티홀(B2F)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는 “석굴암, 통일신라 불교미술과 건축의 정수에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Seokguram: From a Masterpiece of Unified Silla Buddhist Art and Architecture to World Cultural Heritage)다.

 

석굴암은 통일신라의 건축기술과 조형미를 집약한 걸작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왔다. 이번 회의는 석굴암을 둘러싼 동서 문명 교류의 맥락과 세계사적 위상을 국제 석학들과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봉렬 교수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이주형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김 교수는 “석굴암, 아시아 석굴운동의 종착점”이라는 주제로 사상적·미학적 의미를 조명하고, 이 교수는 “존재의 심원: 석굴 성소의 상징과 의미”라는 주제로 석굴암의 불교 조각사적 가치와 보편성을 제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경상북도와 경주가 가진 문화유산을 세계 무대에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PEC 개최와 맞물려, 경주가 가진 ‘세계적 역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석굴암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학술적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적 활용 가능성까지 모색하는 자리다.

 

신진교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석굴암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성찰을 확장하고, 국제 학술 교류를 심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석굴암의 보편적 가치가 세계사 속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