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부결

재석의원 6명 중 5명 반대, 1명 찬성으로 부결. 오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결정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주민조례청구제도를 통해 발안된 해당 조례안에는 시민 1만 4,754명이 참여했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최종 폐지 여부는 오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결정된다.

 

9월 8일 오전 10시 열린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기행위)는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폐지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조례안은 재석의원 6명 중 5명 반대, 1명 찬성으로 부결됐다.

 

이성오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대구가 기리겠다는 것이지 개인을 우상화하려는 건 아니라고 본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기념 사업을 추진할 때 찬반 의견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의원은 “나도 우상화에 동의하진 않는다. 다만 조례가 처음 발의된 건 공이 과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며 “공, 과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기념사업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폐지조례안 통과에는 반대 한다.”고 밝혔다.

 

윤영애 위원장도 “공, 과를 기록해서 후손들이 왜곡해 이해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조례 제정에 대한 신뢰성, 절차상의 문제도 충분히 논의가 됐다. 기념사업은 개인을 우상화하는 사업은 아니라고 본다. 정책으로 추진할 땐 시민의 여론을 잘 수렴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육정미 의원은 “유신헌법을 만들고 자신과 반대되는 입장을 밝힌 사람을 감옥에 넣었다가 다음날 바로 사형 집행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이 폐지조례안은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