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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대학교 박물관대학. 2025학년도 2학기 역사문화 아카데미 개설

9월 11일(목)부터 11월 20일(목)까지 10주간, 세계 순례·탐방문화 조명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계명시민교육원 박물관대학이 2025학년도 2학기 역사문화 아카데미(15기)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길 - 세계의 순례와 탐방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9월 11일(목)부터 11월 20일(목)까지 총 10주간,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운영된다.

 

이번 강좌는 세계 각국의 순례와 탐방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순례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신성한 목적지로 향하는 인간의 내적 성찰과 공동체적 연대를 담아온 인류의 근원적 여정이며, 탐방은 문화 간의 교류를 이끌어온 역사적·사회적 문화 현상으로 다뤄진다.

 

역사학, 종교학, 고고학, 미술사학, 문화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과 융합해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더한다.

 

강의 주제로는 중세 예루살렘 순례 패키지 여행,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를 통해 본 중세의 순례 문화, 일본: 사이코쿠 삼십삼관음 성지 순례, 중동: 이슬람의 순례 문화, 영국: 캔터베리 이야기, 인도: 구법승과 불교 유적 순례, 안데스의 순례와 축제 등 다양한 지역의 성지 순례 문화를 포함한다. 또, 한국: 고고학자와 떠나는 신라 고분 탐방, 중국과 한국: 성리학과 서원을 찾아서와 같은 동아시아 유적 탐방 문화도 함께 다룬다.

 

김윤희 행소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는 세계 순례 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개인과 사회가 함께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배움의 길을 따라가는 과정 자체가 곧 순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1978년 5월 20일 대명캠퍼스에서 개관했으며, 2004년 성서캠퍼스로 이전한 뒤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국보전, 헝가리 합스부르크왕가 보물전, 조선 어진전 등 다수의 기획전을 통해 지역민에게 폭넓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보물 ‘진주성도’를 비롯해 명품 민화, 가야 유물 등 1만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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