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6월 9일 서울 영등포구, 나눔비타민과 함께 결식아동에게 모바일 식사쿠폰을 제공하는 <뿌기·또기의 건강밥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과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가 참석했다.
현재 결식아동의 경우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식비 보조를 지원받을 수 있으나 방학 중 학교급식 부재로 인해 식사 돌봄공백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건협과 영등포구, 나눔비타민은 <뿌기·또기의 건강밥상> 사업에 공동 협력하며 결식아동 대상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사 지원에 힘쓴다.
본 사업은 아동급식카드 사용 어플인 나비얌*을 통해 영등포구 결식아동 약 800여명에게 방학 기간인 8월과 12월 중 정기 식사쿠폰을 제공하여 편의점에 편중된 식사를 다양화하고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나비얌: 결식아동을 위한 모바일 식사권 사용·나눔 플랫폼. 급식카드 사전 등록 및 온라인 결제(전자 식권 방식) 기능 제공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지역사회 결식아동의 건강 증진 및 온라인 플랫폼 기반 식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건협은 무료 식사쿠폰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재원 1억 5천만원을 후원하고, 영등포구는 대상자 선정 및 안내 등 행정적 지원을 도우며, 나눔비타민은 나비얌 앱을 통한 식사쿠폰 전달, 선한영향력가게 영등포구 가맹점 확대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지원 대상자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여름방학뿐 아니라 겨울방학까지 지원 기간을 확대했으며, 아동급식카드 발급자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아동도 포함하여 복지사각지대 아동들의 결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강화하는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61주년을 맞은 건협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고립·은둔청년 지원, 동해안 바다숲 조성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