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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계작은미술관에서 회화작가 장민숙을 만나다!

안계작은미술관, 2025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 지원사업장민숙 개인전 <집으로 그림> 展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의성군 복합문화공간 안계미술관은 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전시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회화작가 장민숙의 개인전 <집으로 그림>을 6월 10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한다.

 

장민숙의 회화는 오랜 시간 ‘집’을 중심으로 축적된 기억의 층위를 탐색해 온 여정이다. 과거의 시간, 머물렀던 공간, 그리움의 정서를 화면 위에서 구조를 만들어 ‘기억의 집’을 쌓아온 작가는 최근의 작업에서 이 축적의 방식을 넘어서 해체와 지우기의 회화적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집으로 그림>은 장민숙의 최근 평면 회화작업을 통해 집이라는 장소에서 출발한 감각과 정서가 어떻게 회화라는 형식 안에서 다시 하나의 ‘집’이 되어가는지를 조명한다.

 

과거 마을 주민들의 일상적 쉼터였던 공중목욕탕을 개조한 미술관의 벽면을 채운 오래된 타일은 시간이 켜켜이 쌓인 흔적이자, 사적 기억과 공동체적 경험이 만나는 물리적 표면이다.

 

장민숙의 화면 속에 드러나는 덧칠과 지움, 점과 색의 밀도는 이 공간의 피부와 맞닿으며, 잊혀진 풍경과 남겨진 감각이 교차하는 또 하나의 회화적 '목욕'처럼 관객을 감싸안는다.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한 이번 전시는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오프닝 당일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가 교류를 확대하고 가장 작은 공동체인 집과 마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리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안계미술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일, 월 휴관). 전시 및 관련 프로그램 문의는 안계미술관 홈페이지 www.angyeartmuseum.com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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