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뷰티도시 경산시가 28일 베트남 다낭시청 회의실에서 다낭시와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화장품 육성산업의 일환으로 'K뷰티 상설전시판매장'을 다낭시에 설치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K뷰티 화장품산업을 경제혁신 5대 전략산업으로 2015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지난 3월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과 해외 전시판매장 구축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양 도시는 화장품 수출과 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약속하고, 민간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화장품 상설 전시판매장 운영에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지난 3월부터 중국의 자매도시인 인촨시에서 운영 중인 K뷰티 화장품 전시판매장에 이어, 오는 7월 다낭 시내에 30평 규모의 화장품 전시판매장을 오픈 예정이다.
전시판매장은 경북 경산에서 생산되는 화장품을 베트남에 홍보하는 첫 안테나숍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호찌민에도 판매장을 구축해 베트남 화장품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조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동남아, 서남아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각화하고, 지역 내 화장품 생산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K뷰티 허브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낭시는 인구 104만 명,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베트남의 주요 관광도시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경산시의 美-뷰티산업과 함께 4차 혁명산업, 청색기술산업, 휴먼의료산업, 청년창의인재산업의 5대 전략산업을 역점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