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8일 영천 시민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4일간의 일정으로 5월 1일까지 도내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경북, 별빛 찬란한 영천에서 춤추다'라는 주제와 함께 태권도 퍼포먼스와 화려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선보이고, 23개 시군 선수단에 입장식에 이어 경주 토함산과 영천 보현산에서 채화된 성화의 점화로 공식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경주시는 입장식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의 재현으로 평가받는 신라고취대 행렬을 앞세운 천년고도 경주만의 독특한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참가한 시군 선수단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 2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589명을 비롯한 임원 등 7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종합성적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주시민의 명예를 걸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그동안 땀 흘리며 훈련해 온 선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귀중한 열매를 맺어 시민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에서는 이번 대회를 대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왔으며, 이에 종목별 선수·임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목별 저변확대와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