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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시, 다가올 천 년의 '신라찬가' 준비

- 최양식 경주시장, 월성 발굴조사 현장 시찰 -


경주시는 민족정신의 뿌리인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을 재건하고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신라왕경 복원 정비 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경주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2025년까지 9천 540억 원을 투입해 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 월정교, 첨성대 주변, 대릉원 일원 등 8개 유적에서 발굴조사와 연구를 거쳐 옛 건물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따뜻해진 봄 날씨에 발굴 속도를 높이고 있는 현장에는 1백여 명의 관계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발굴조사에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은 26일 월성지구를 방문해 발굴조사 연구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날 최 시장은 월성의 해자(1~3호 : 월성 북편), A지구(월성 서편), C지구(월성 내 석빙고 주변)에서 그동안 발굴된 출토유물과 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로부터 발굴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월성에서 출토된 유물은 통일신라시대 전반에 걸친 것으로서 A지구에서는 성벽의 축조기법, 문지의 흔적, C지구에서는 건물지 15호와 담장지 4기 등이 확인됐으며, 해자지구 내부퇴적토에서는 와전류, 토기류, 목제류, 골각류 등 1천3백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현장시찰을 마친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왕경사업은 찬란했던 신라문화를 복원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큰 만큼 자긍심을 가지고 발굴조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라왕궁(월성) 발굴은 1914년 일제가 남벽 부근을 처음으로 파헤친 지 100년 만에 우리의 손으로 실시하는 최초의 내부 조사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황룡사역사문화관을 개관하고 올해 동궁과 월지 서편 건물지 복원사업, 월성 해자 정비사업을 금년 내에 착공 할 계획이며,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월정교 문루 공사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dailydgnews 박예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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