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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대학교. 원광대학교와 27년간 교류 이어가

교육의 발전을 위한 영호남 지역교류, 종교를 초월한 기독교와 원불교의 교류 등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영호남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27년간의 교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원광대에서 열린 이번 교류 행사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 야구 교류전과 학생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998년 시작된 이 교류는 지역감정이 심했던 시기에 두 대학이 만나 협력하는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았다. 특히, 원광대는 원불교 대학, 계명대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종교 간 화합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양교의 교류는 1998년 5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계명대와 원광대 야구부 간의 친선 경기로 출발했다. 이후 매년 의학, 철학, 경찰행정, 인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양 대학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이 밖에도 예체능 분야 교류에서부터 연구원을 포함한 교직원 교류와 교환 강의, 학생 학습활동 교류, 행정∙경영∙관리 프로그램 지원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원광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오전 11시부터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로 시작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우희순 원광대 기획처장과 하정철 계명대 기획처장이 양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원광대는 최근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사례와 그 과정에서의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컬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계명대와 나누었다. 이어 오후에는 친선 야구경기가 열렸으며, 박성태 원광대 총장의 시구와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시타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27년간 이어진 교류는 영호남 지역과 종교적 화합을 대표하는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국민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지역과 종교를 넘어 지금까지 협력해 오면서 양교는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왔다.”며, “어려운 대학 환경 속에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발전을 이어가는 것이 대학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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