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농작물 재배의 어려움과 식량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벼 베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농촌진흥청은 10월 21일 경북 상주의 벼 시험재배 논에서 상주시 화령·화동 초등학교 학생 50명을 초청해 벼 베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촌진흥청 상주출장소(소장 강위금)와 상주화령초등학교(교 장 박성근)가 지난해 맺은 ‘농업현장학습 교육기부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에서 참여한 학생들은 이날 지난 6월 3일 농진청 상주출장소의 논에 직접 심어놓은 벼가 어떻게 자랐는지 관찰한 뒤, 벼 베기를 체험하면서 우리의 주식품목인 쌀을 생산하는 농업인에게 고마움을 갖는 소중한 시간 을 가졌다.
그리고 벼 베기 후에는 메뚜기 잡기 체험과 함께 잡초를 없애주는 우렁이와 개량된 콩·수수의 생육을 관찰하는 생태계 탐구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농작물 재배의 어려움 과 식량의 소중한 가치를 이해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애착심을 갖는데 큰 도 움이 됐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상주출장소 강위금 소장은 “벼 베기와 농업생태계 체험이 어린이 들의 농업농촌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개방화 시대에도 우리농산물이 지 속적으로 소비돼 식량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농업현 장 체험학습기회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