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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미애 의원. 홍준표 시장 박정희 우상화 추진 규탄

홍준표의 묻지마식 폭력적 행정에 대해 단호히 반대할 것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반역사적, 반인권적인 박정희 우상화 추진을 13일 규탄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박정희 광장을 알릴 표지석의 제막식을 한다며, 그러나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의 이름을 바꾸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대구시는 하루 전인 오늘에서야 제막식 추진 사실을 알렸다고 비난했다.

 

또, 박정희 동상을 세우고 동대구역 광장 이름을 바꾸는 것은 주민 동의나 합의도 전혀 없는 일이라며. 지난 7월 15일에는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의 폐지조례안’에 대한 주민조례청구 대표자증명서가 발급됐다며, 시의회의 거수기 역할에 대구주민들이 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애 의원은 시기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200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인명사전에 기재한 바 있다며, 만주에서 독립군 때려잡던 친일 인사 기념 사업을 굳이 광복절 전날 진행하는 것은 무슨 의도인가 되물으며, 친일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광복절 행사가 반쪽짜리가 되고 있는 마당에 광복절을 아예 ‘친일 인사 기념일’로 만들고자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무엇이 이렇게 급한가? 박정희 우상화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시민사회와 박정희 정권 당시 고문 등의 피해를 받은 피해자 및 유가족은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40만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 외국인까지 이용하는 대구의 관문이 우상화의 전초기지가 될 수는 없다. 이러한 반역사적, 반인권적 행정으로 대권 도전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임미애 의원은 박정희 우상화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서도 홍준표 대구시장은 반대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은 채 묻지마식 폭력적 행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홍준표식 행정에 단호히 반대한다. 박정희 우상화 사업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민주적이고 공정한 대구시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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